월간 지앤선

이 글은 취업을 준비하는 IT관련 분야(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 등)의 사회 초년생을 돕기 위해, 관련 분야의 여러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얻고자 시작된 브런치의 글 "어떻게 하면 붙는지는 난 모르겠고..."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글입니다.

이 글이 취업이나 이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고민을 가졌던 선배들의 이야기 혹은 현재 IT회사에서 신입사원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본인의 커리어 패스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터뷰이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지앤선은 IT인을 응원합니다. 아자아자!!!

 


1.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개발한지 4년 반 정도 된 이아름이라고 합니다.

 

2. 현재 하는 일을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현재 회사에는 백엔드 개발자로 입사했습니다. AWS 조금, Node.js 조금, 거기에 타입스크립트까지 조금씩 공부하면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3. 언제부터 개발자가 되고 싶었나요?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으로 컴퓨터부에 들어갔는데, 사실 처음에는 자격증 같은 것을 따려고 시작했습니다. 컴퓨터부에서 비주얼 베이직을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그 후로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대학교 전공이 정보통신공학이어서 처음에는 임베디드 개발자가 되고 싶었어요. 졸업할 때쯤 임베디드 개발자가 구직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을 알고 고민이 많았는데, 개인 사정상 학업을 잠깐 쉬고 난 후 관심분야가 바뀌면서 웹 개발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4. 웹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때가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이 나온 지 얼마 안 된 때였는데, 모바일에서 가능한 웹 페이지 등을 만들어보고 싶어 졌기 때문입니다.

 

5. 개발자가 되고자 한 후 어떤 식으로 공부했나요?

처음엔 국비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때도 딱히 계획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개발자가 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더니 학원에서 다루는 언어가 주로 Java라서 책을 사서 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대학교 전공수업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들었긴 하지만 학교에서 배울 때과 학원에서 배울 , 실제 회사에서 일할 쓰는게 각각 달라서 매번 책과 인터넷 글을 보며 언어를 익혀 나갔습니다.

 

6. 지금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했나요?

지금 다니는 회사가 세 번째 회사입니다. 경력이다 보니 그동안 회사에서 무엇을 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지 정리해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7. 혹 코딩 면접을 봤나요? 봤다면 어떤 준비를 했나요?

기술 면접을 보고 들어왔습니다. 면접장에서 코딩한 것은 아니고 과제를 미리 받아서 풀어보고 면접 때 소스를 보면서 설명하는 형태였어요. 과제를 완벽하게 풀지는 못했지만 솔직하게 할 수 있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이야기했습니다.

 

8. 기억을 되돌려 처음 입사했던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었나요?

처음 입사했던 회사는 크게 준비를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시간에 쫓겨서 그랬는지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보는 시야가 좁았다고 생각돼요.만약 그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알고리즘과 코딩테스트 준비를 철저히 해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좋은 회사에 입사하려고 노력했을거라 생각합니다.

 

9. 좋은 회사를 찾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나요?

개인 사정으로 집에서 가까우면서 개발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잡코리아나 구직 사이트에서 찾았는데 너무 정보가 한정적이라 로켓펀치나 원티드를 통해서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관심이 가는 회사가 생기면 크레딧잡 같은 곳을 통해서 평판을 찾아보고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면접을 본 사람들이 적어 놓은 팁들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좋은 정보나 나쁜 정보를 한 곳을 찾아보는 것만으로 너무 맹목적으로 믿지는 말고 여러 루트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10. 개발자는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는데, 지금은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따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목표를 잡는다기 보다는 하는 일과 관련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과 관련된 책이 많은 것은 아니어서 스택오버플로우의 질문과 답변을 보거나 공식 문서를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찾아본 내용들은 블로그나 노션에 정리해두는 편입니다. 

 

11.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요? 

전에 어떤 글에서인가 환갑이 넘어서도 개발을 하고 싶다고 했던 분이 봤는데, 저도 그런 개발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개발로 먹고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오래오래 실무를 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12.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동안 해왔던 기술이나 사용했던 언어 등에 너무 국한되어 생각하지 말고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회사를 찾고 또 일에 맞춰서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가지 기술이나 언어를 경험해 보는 것이 취업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