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지앤선


글 - 김지영


안녕하세요, 김지영입니다.

지난 금요일(14일) 진행된 2018 DeveLOVE, 어느새 제가 3번째 사회를 보게 됐는데요, 후기라기보다는 소감을 조금 남겨볼까 합니다.



SW 개발자에게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여, 개발자로서 어떻게 준비하고 또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개발 기술에 대해 토론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고자 진행되는 DeveLOVE 행사는 어느새 4년 차가 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공개 SW 분야 커뮤니티 리더 및 여러 개발자가 참석하여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편한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이기 때문에, 딱딱한 진행없이 가벼운 게임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도안구 기자님, 김영욱 부장님과 세 명이 함께 사회를 맡았는데, 올 해는 유우영 책임님과 사회를 맡게 되어 조금 새롭게 진행을 하게 되었어요.



첫 번째 순서는 1분 스피치였습니다. 각자 커뮤니티 소개라든가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되 1분에 가장 근접한 시간에 멈추는 분께 선물을 드리는 몸풀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순서는 각 조(조는 현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앉는 자리에 따라 랜덤으로 나누어짐)로 4분이 나와 인물의 얼굴을 보고 이름을 맞추는 게임을 했습니다. 저는 정말 개발자들이 이렇게 여자 연예인에게 관심이 없는 줄 몰랐어요. 더 중요한 것은, 다들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구별을 못 하겠다니..

아니 도대체 이분들이 어디가 어떻게 비슷하게 생겼죠??? 눈코입 있는 예쁜 여자인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블 캐릭터는 모두 잘 맞추시더라고요~ 저는 행사 전에 인물사진 등을 보면서 너무 쉬워서 전체 조가 모두 1라운드를 통과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모든 조가 여자 연예인 사진에서 입을 닫아 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하하하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1시간 반 정도 진행하고 10시까지는 야식을 먹으며 자유롭게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는 진행자이다 보니 참여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점이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아쉬워요!



아울러, 이날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우리는 단 몇 시간을 보내고 온 행사지만 그분들이 여러 날 동안 고민하고 회의하고 또 당일에도 여러 가지 챙겨주셔서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점, 다들 기억해주세요!

국내 공개 SW 분야 커뮤니티 리더와 구성원 그리고 여러 개발자가 참석하여 서로 고민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DeveLOVE 모임이 앞으로도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고, 내년부터는 더 많은 커뮤니티와 더 많은 개발자가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